첼시는 올 시즌에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는 11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여름 반등을 위해 토트넘의 전성시대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온데 이어,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역대 최고액에 영입했다. 첼시는 또 한번 거침없이 지갑을 열었지만, 성적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부진한 모습에 팬들 역시 실망한 모습이다. 홈경기장인 스탬포드 브리지는 생기를 잃은 지 오래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울버햄턴전에서 2대4로 패한 후 팬들은 조제 무리뉴와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이름을 외쳤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일단 6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수뇌부는 포체티노 감독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맡았던 경기와 같은 수의 경기를 이끌었다. 첼시 운영진은 포체티노 감독이 많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 힘들다는 상황을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과 울버햄턴전을 제외하고 최근 경기 결과가 괜찮았다는 점도 고려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악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ESPN의 기자이자 축구 전문가인 줄리앙 로렌은 분노에 찬 평가를 했다. 그는 "아무도 이 팀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매주, 매 경기, 발전하는 어떤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시간이란 변명만 늘어놓는다며 "도대체 얼마나 줘야 하나. 그는 지난해 7월1일부터 팀을 이끌었다. 난 무언가를 보고 싶다. 전반은 정말 우리들이 뛰어도 되는 수준이었다. 아무도 움직임이 었었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풀백은 가담할 생각이 없고, 공격형 미드필더도 무엇을 할 생각이 없다"고 답답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