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파는 지난 여름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티보 쿠르투아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자리에 케파를 데려왔다. 지난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부활의 날갯짓을 한 케파를 믿었다. 케파 역시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케파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겹쳤고, 복귀 후에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에서 케파가 최악의 모습을 보이자, 레알 마드리드도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 안드리 루닌이 대신해 경기에 나섰고,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전 구도가 바뀌었다.
케파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케파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로 복귀해야 한다. 케파는 2018년 여름 골키퍼 역대 최고액인 8000만파운드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첫해는 괜찮았다. 좋은 모습으로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