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대전이 톈진 진멘에서 뛴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팔레이 호사 영입에 성공했다.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호사는 대전이 전지훈련 중인 일본 가고시마에 합류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무대에서 검증된 호사까지 더한 대전은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퍼즐을 채웠다.
지난 시즌 승격해 잔류까지 성공한 대전은 올 겨울 업그레이드를 노렸다. 약점을 채웠다. 현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을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라인브레이커' 김승대, '스리백 리더' 홍정운, '멀티 외인' 아론 등을 더했다. 수비와 허리진이 한층 두터워졌다. 이민성 감독은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해, 확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빠르게 플랜B에 돌입했다. 그래서 찾은 선수가 호사다. 호사는 2선 전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왼쪽 윙어가 주포지션이지만 오른쪽은 물론, 섀도 스트라이커도 가능하다. 스피드와 드리블은 물론, 마무리 능력까지 좋다는 평가다. 브라질 크루제이루와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성장한 호사는 브라질, 우크라이나, 키프로스, 그리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을 누볐다. 1년 이상 머문 클럽이 단 1팀일 정도로 저니맨이다. 2022년 중국 톈진에 둥지를 튼 호사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첫 해 28경기에서 2골-8도움을 기록한 호사는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8골-3도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