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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기자회견]클린스만 "호주전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임할 것"

이건 기자

입력 2024-02-01 18:30

수정 2024-02-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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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호주전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임할 것"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현지시간)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1/

[도하(카타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이 호주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많은 찬스를 만들어서 4강으로 오르겠다고 했다.



한국은 2일 오후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호주전에 대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다. 호주를 존중한다. 단판 승부는 늘 긴장감이 흐른다. 좋은 팀을 상대하지만 긍정적으로 대하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내일 경기 각오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상한다. 호주는 상당히 강하다. 상대를 존중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단판 승부는 늘 긴장감이 흐른다. 좋은 팀을 상대하지만 긍정적으로 대하겠다.

-호주의 장점은 무엇인가.

▶분석은 했다. 어느 팀과 마찬가지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세부적으로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 내부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준비할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20분 혈투를 펼쳤듯이 내일 경기도 전쟁이 되고 싸움이 될 것이다. 준비 잘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사우디 전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1골만 넣는데 그쳤다. 무수한 찬스를 놓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리고 호주 역습에 대한 대비는.

▶사우디 전 후반전과 연장에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조규서 선수 득점했다. 더 많은 득점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더 빨리 득점하지 못해 아쉬웠다. 내일 호주전은 많은 찬스를 살리면서 좋은 결과로 연결하는데 집중하겠다. 호주는 역습이 좋다. 세트피스도 좋다. 역습에 대한 준빌를 잘해야 한다. 호주의 장점이다. 우리도 장점이 있다. 잘하는 것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틀 동안 못 쉬는 것이 얼마나 악영향을 미칠 것인가.

▶휴식일 부족은 받아들여야 한다. 나와있는 스케쥴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기를 치러야 한다. 준비되어 있다. 토너먼트의 매력이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통이 따른다. 많은 아픔이 있겠지만 원하는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다. 목말라 있다.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신경을 써서 잘 준비하겠다.



-호주 언론이 호주가 한국을 이길 이유로 감독님을 꼽았는데.

▶어떤 도발도 상관없다. 어떤 다른 도발적인 코멘트가 있으면 이야기해달라.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앞으로도 승부차기가 생길 수 있는데.

▶승부차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다. 많은 감정이 오가는 순간이다.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사우디 경기 전에 많은 훈련을 했다. 정신력과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 훈련이 되면 원하는 곳에 넣겠다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훈련한 대로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오늘도 페널티킥 훈련을 할 것이다. 훈련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전설적인 공격수로 뛰었다. 옆에 있는 스트라이커 조규성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

▶우리 팀에 있는 스트라이커들에게 늘 지나간 찬스는 생각하지 말라, 다음 찬스에 대한 고민을 핼라는 이야기를 한다. 마이클 조던도 림에 넣은 공보다 넣지 못한 공이 더 많다. 찬스는 놓칠 수 있다. 다음 찬스를 기다리면서 준비하고 대비가 되어있는지가 중요하다. 조규성이 웃는 얼굴을 할 때가 가장 중요하다. 저도 9번으로 뛰었다. 득점이 얼마나 큰 의미가 되는지 알고 있다. 지나간 찬스보다는 다가올 찬스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통계 매체가 한국의 승리 확률을 낮게 잡았다.

▶무슨 말이든, 조규성 선수가 승리한다니 승리하겠다.



-매번 웃으며 기자회견 한다. 호주에서 축구를 앞두고 많은 기자들이 모인 것은 흔치 않다.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의 감독으로 얼마나 많은 부담감을 느끼는가. 트로피 선물에 대한 부담감은.

▶한국 팀을 맡는 것은 큰 영광이다.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함께 하는 것이 영광이자 자랑이다. 선수들에게 얼마나 좋은 팀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대회를 좋아 한다. 8강에 진출한 팀들이 다 강하다. 다 우승할 수 있다. 우승을 위해 여기까지 왔다.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결승전을 가는 길목, 상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꼈으면 좋겠다.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많지 않다. 다시 오지 않을 순간들을 잘 만들어내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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