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8일(한국시각) '음바페의 미래 거취가 텐 하흐 감독과 맨유 구단에 까다로운 선수 영입 문제를 제시하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의 핵심은 두 가지다. PSG와의 계약이 내년 여름에 만료되는 음바페가 그간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수 있으며, 이 경우 PSG는 현재 맨유에서 슬럼프를 겪으며 핵심 위치에서 밀려난 마커스 래시포드를 영입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PSG는 현 시점에서 음바페의 마음을 더 이상 붙잡기 어렵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미 PSG의 수 차례 계약 연장안을 거부했다. 이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자신이 오랫동안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로 홀가분하게 가겠다는 뜻이다. 레알 역시 음바페가 FA자격을 얻으면 이적료 부담없이 영입할 수 있어 이득이다.
만약 PSG가 적극적으로 달려 든다면, 맨유가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선수들의 반발심리가 커지는 상황이라 래시포드도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강인-래시포드' 공격 조합이 탄생할 수도 있다. 래시포드는 음바페와 달리 큰 키를 활용한 타점과 파괴력을 자랑하는 스타일이다. 이강인과 흥미로운 시너지를 만들 가능성도 예상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