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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매디슨이 증언한 캡틴SON의 아우라 "라커룸서 큰목소리,모두가 존경해"

전영지 기자

입력 2023-12-06 08:30

수정 2023-12-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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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매디슨이 증언한 캡틴SON의 아우라 "라커룸서 큰목소리,모두가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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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라커룸의 손흥민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목소리."



손흥민의 새 절친 '다트보이' 제임스 매디슨이 '캡틴' 손흥민의 주장으로서의 품격과 둘만의 우정을 소상히 털어놨다.

올 시즌 레스터시티에서 이적한 후 토트넘 선수,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손흥민과 짧은 시간에 리그 최고의 듀오로 인정받은 매디슨은 6일 공개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 벤 포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주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쌓아온 손흥민과의 막역한 우정과 서로를 향한 절대적인 믿음도 소개했다.

현재 부상중인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매디슨은 하루라도 빨리 복귀해 손흥민과의 파트너십을 재개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매디슨은 "우리가 상대팀에서 서로 만났을 때부터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이 서로 있었던 것같다"고 했다. "경기장에서 악수를 나누고 말을 걸고 경기전 역동적인 모습에서도 그 사람의 캐릭터를 느낄 수 있다"면서 손흥민에 대해 품고 있었던 좋은 인상을 털어놨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마자 그가 톱플레이어란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100골로 이를 증명했다. 내가 본 최고의 피니셔 중 한명"이라고 극찬했다. "프리시즌 토트넘 훈련장에 들어서자마자 해리 케인도 있었고 저는 왼쪽 8번으로 뛰고 있었고, 쏘니는 왼쪽 윙에 있었기 때문에 서로 친밀하고 훈련에서 잘 연결되면서 바로 호흡이 맞아들었다. 시즌 초반 쏘니가 9번 포지션으로 옮겼지만 그 이후로도 정말 좋은 케미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디슨은 손흥민의 따뜻한 인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쏘니는 사람들을 정말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주장직을 맡았는데 나는 그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로이 킨이나 존 테리같은 선수가 되려는 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목소리를 낸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더 큰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는 것같다( He's not going to be someone who is like Roy Keane or a John Terry, but he's louder than I thought he would be. I think he's actively trying to be [louder] because people listen to him because he's such a great player)"고 덧붙였다.

"현재 부상자가 많기 때문에 많은 젊은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 훈련하고 경기 당일 스쿼드에 참여하고 있는데 쏘니가 이야기하면 모두 귀를 기울인다. 그는 좋은 아우라, 큰 성격, 큰 선수의 아우라를 지니고 있으며 중요한 순간에 틀림없이 살아나고 팀을 위해 변화를 이끄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리더십에 대해 그가 무엇을 하든 선수들이 그를 존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경기장 밖에서도 저말 잘 어울렸고 경기장 안에서도 수차례 서로 골을 넣기 위한 연계플레이를 펼쳤다.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2대2무)에서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었고 나는 손흥민을 위해 어시스트를 2개 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를 찾고 있고 서로가 공을 잡길 원한다"며 특별한 '케미'에 대한 자신감도 전했다. 손흥민 역시 인터뷰에서 매디슨에 대해 "그저 빛이 나는 스타 소년이다. 이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매디슨이 레스터에 있을때부터 열렬한 팬이었다"며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한 바 있다. 매디슨은 첼시전(1대4패) 이후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과 눈부신 호흡을 과시하며 기대감을 부풀리던 시기에 부상이 찾아왔다. 시즌 초반 뜻하지 않은 부상에 대해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할 때 다쳐서 짜증이 났다. 다치기 전 풀럼전(2대0승)에선 쏘니도 골을 넣고 나도 골을 넣고 쏘니가 내게 도움도 해줬다. 우리는 정말 세계 정상에 있었다"면서 "곧 복귀해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눈을 빛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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