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감독상, 우수 지도자상, 우수 선수상, 최우수 단체상, 특별상, 페어플레이상 등의 주인공을 가렸다. 대학축구연맹은 올 한 해 연맹이 주관하는 4개 대회(춘추계, 1~2학년 대회 두 차례) 및 U리그 왕중왕전 등의 결과를 토대로 수상자를 정했다. 한 시즌동안 거둔 팀, 개인 성적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감독상은 박규선 한남대 감독이 거머쥐었다. 한남대는 올해 춘계연맹 통영기, 1·2학년 연맹전 백두대간기, 추계연맹 태백산기 등 세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결승에 오른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맹전은 아니지만 전국체육대회 우승까지 묶으면 총 4관왕이다. 박 감독은 "대학축구가 많이 어렵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렇게 멋진 대회를 치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내년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데 목표를 두고 열심히 훈련하겠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대학축구의 발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온 지도자, 학교 관계자들의 빛나는 업적과 명예를 기리는 자리다. 선수들에게는 자긍심과 새로운 동기부여를 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