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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 토트넘전 '논란의 판정'에 분노한 홀란, SNS에 해당 영상 공유+욕설, "징계먹을 위기"

윤진만 기자

입력 2023-12-04 07:48

수정 2023-12-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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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 토트넘전 '논란의 판정'에 분노한 홀란, SNS에 해당 영상…
로이터연합뉴스

"F***" 역대급 오심에 분노한 홀란, 토트넘전 논란의 영상 공유+욕설, '징계먹을 각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경기 직후 오심 논란에 휩싸인 토트넘전 영상을 공유하고 욕설을 퍼부으며 분노를 표출했다.

홀란은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를 난타전 끝에 3대3 무승부로 끝마친 직후 참지 못하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열었다.

홀란은 먼저 인터넷에 떠도는 '오심 논란' 영상을 공유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맨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홀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잭 그릴리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하기 직전 사이먼 후퍼 주심이 휘슬을 불어 경기를 끊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다.

후퍼 주심은 홀란이 볼 터치를 하기 전 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거친 태클로 파울을 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주심이 휘슬을 불기 전 한 팔을 뻗어 어드밴티지 제스처를 취했다는 것이다.

홀란은 판정 직후 주심에게 다가가 거칠게 항의해 경고를 받았다. 종료 후에도 심판진에게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 분을 삭이지 못한 홀란은 라커룸에서 휴대전화를 빼들어 욕설 'Wtf'(What the f***, 빌어먹을)을 남겼다.

영국 '더 타임스'는 홀란의 'Wtf' 발언을 조명하며 "분노한 홀란이 SNS 게시글을 남겨 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이 행동으로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적었다.

홈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맨시티는 EPL 역사상 50경기 최다골 기록을 세운 '괴물 공격수'까지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날은 그야말로 '미친 경기'였다. 전반 6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선제골이자 시즌 9호골을 터뜨렸다. 지난 라운드에서 3번이나 득점 취소를 경험하는 아쉬움을 씻어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3분 뒤인 9분 손흥민의 자책골로 추격을 허용하더니 31분 필 포든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전반을 1-2로 끌려갔다.

후반 24분 최근 몸놀림이 가벼운 지오반니 로 셀소가 24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고, 맨시티의 잭 그릴리시가 36분 재역전골로 응수했다. 이에 또 토트넘의 데얀 클루셉스키가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논란의 장면은 그 이후에 발생했다.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던 토트넘은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이날 무승부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그 순위는 그대로 5위다. 선두 싸움 중인 맨시티는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선두 아스널(33점)과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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