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잔류에도 웃지 못한 강원-수원FC, 승강 PO 대진 확정 '진짜 게임은 이제 시작'

김가을 기자

입력 2023-12-03 15:06

수정 2023-12-03 22:30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직 1부 생존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위 강원FC, 11위 수원FC가 '일단' 잔류에도 웃지 못한 이유다.



강원은 2일 수원 삼성과의 K리그 2023시즌 파이널B 최종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최종 10위를 기록했다. K리그2(2부) 3위 김포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최종 운명을 정한다. 6일 김포솔터축구장,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수원전을 지휘했던 정경호 강원 수석코치는 승강PO에 대해 "지금까지는 윤정환 감독님과 리그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제 차분하게 상대를 분석해 맞춤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강원은 정규리그 38경기에서 단 30골을 터트린 빈공에 허덕였다. 강원 공격수 김대원은 "각오는 변한 것이 없다. 남은 두 경기에서 선수들과 하나가 돼 1부에 잔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김포는 상승세다. 지난 2일 열린 경남FC와의 K리그2 PO 단판 경기서 2대1 승리했다. 이로써 김포는 K리그2 진출 2년 만에 승강PO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K리그2 '득점왕' 루이스의 발끝을 앞세워 강원의 골문을 노린다. 루이스는 경남과의 PO 대결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수원FC도 가장 중요한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K리그2 2위 부산 아이파크와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운명을 건 두 경기를 벌인다.

수원FC는 2일 K리그1 파이널B 최종전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1대1로 비기며 가까스로 '일단' 잔류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부산과 바로 경기를 해야 한다. 굉장히 힘들 것이다. 전체적으로 팀이나 선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 빠져 있는 이광혁이나 바우테르손이 돌아온다는 점은 긍정적인 면이다. 부산도 시즌 막바지 팀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 처절하게 준비하고 싸워서 우리가 먼저 득점하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 지난달 26일 열린 충북청주와의 K리그2 최종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두를 달리던 부산은 이날 무승부로 준우승, 다이렉트 승격에 실패했다. K리그1 자동 승격은 김천상무가 가져갔다. 박진섭 부산 감독은 "올 시즌 수비는 좋았다. 부족한 것은 득점력이었다. 득점력이 작년보다 좋아졌지만 남은 기간 동안 정비를 잘 해야 될 것 같다. 승강PO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분위기를 빨리 되돌려야 한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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