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강등 위기'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 대행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했다"…정경호 강원FC 코치 "변수 없길"

김가을 기자

입력 2023-12-02 13:24

수정 2023-12-02 13:24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했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 대행의 말이다.

수원 삼성과 강원FC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전을 벌인다.

운명이 걸린 마지막 경기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위 강원(승점 33·30골), 11위 수원FC(승점 32·43골), 12위 수원(승점 32·35골)이 랭크돼 있다. 올 시즌 K리그1 최하위는 다음 시즌 K리그2(2부) 무대로 자동 강등된다. 10,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운명을 정한다. 일단은 자동 강등을 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전을 앞둔 염 감독 대행은 "솔직한 마음으로는 편안하다. 그만큼 우리가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했다.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마음은 편하다"고 했다.

수원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안병준과 웨릭 포포가 투톱으로 나선다. 아코스티, 고승범 한석종, 바사니가 2선에 위치한다. 포백에는 김태환 김주원 한호강 손호준이 출격한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착용한다.

염 감독 대행은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선수들의 의지가 더 좋았다. 우리 뿐만 아니라 강원도 2연승을 해서 두 팀 모두 컨디션 좋은 상황에서 임한다. 하지만 홈에서 하는 만큼 강원보다 좋은 조건에서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이 경기장에서 충분히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진행할 것이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수비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 컨디션을 봤을 때 수비만 하지 않더라도 공격에서도 강원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조금 더 기대가 된다"고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정경호 강원 수석 코치는 "원정이고 시즌 마지막 경기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윤정환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다. 정 수석 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윤정환 감독님께서 강원에 오신 뒤 초반 과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팀을 단단히 만들어 놓으셨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다. 많이 좋아졌다. 강원은 강원만의 색을 가지고 안정기에 들어갔다. 그렇게 단단하게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비긴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경험상 이런 경기 변수는 초반 베스트11 중 생각지 않은 부상으로 인한 교체,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 '슈퍼매치'에서도 봤지만 여러가지 섞이는 듯한 흥분한 상황이면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간다. 냉정한 분위기가 중요하다.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 변수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원은 4-2-3-1 전술이다. 이정협이 원톱으로 출격한다. 김대원 이승원 유인수가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민우, 알리바예프가 발을 맞춘다. 수비는 윤석영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담당한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킨다.

정 수석 코치는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감독님 없는 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부담보다 기대,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를 더 생각하게 한다. 부담보다 부담을 이겨내는 용기가 중요하지 않나 싶다. 그게 결국은 자신감이다. 잘 소통해서 공감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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