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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왕조' 일등공신 수문장 권순태, 정든 그라운드 떠난다…소속팀 가시마 발표

윤진만 기자

입력 2023-11-30 18:05

수정 2023-11-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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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왕조' 일등공신 수문장 권순태, 정든 그라운드 떠난다…소속팀 가시…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 현대의 전성기를 이끈 전 국가대표 수문장 권순태(39·가시마 앤틀러스)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일본프로축구 J리그 가시마 구단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순태가 2023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게 되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내달 3일 요코하마FC와 J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은퇴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태는 전주대를 나와 2006년 전북에 입단, 2016년까지 전주성 골문을 지켰다. K리그 3회 우승(2009년, 2014년,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2006년, 2016년) 등에 일조한 뒤 2017년 가시마로 이적했다.

골키퍼치고는 작은 1m84 신장임에도 뛰어난 선방 능력을 선보였다. 전북 소속으로 K리그 268경기에 출전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K리그 베스트 골키퍼로 뽑혔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대표로 A매치 6경기를 치렀다.

가시마로 둥지를 옮긴 권순태는 2018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K리그와 J리그에서 모두 '아챔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가시마에선 컵포함 162경기에 나섰다.

권순태는 가시마 구단을 통해 "가시마 선수로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팬분들께 받은 응원과 사랑은, 나의 보물이다.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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