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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회야! "리버풀, 음바페 위해서라면 살라도 팔아버릴 것"

한동훈 기자

입력 2023-11-30 13:55

수정 2023-11-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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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회야! "리버풀, 음바페 위해서라면 살라도 팔아버릴 것"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흔치 않은 기회다. 음바페를 위해서라면 살라도 팔아버릴 수 있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각) 리버풀이 간판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살라를 매각해서라도 킬리안 음바페(PSG) 영입 자금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현존 세계 최고 공격수로 평가되는 음바페는 2024년 여름 PSG와 계약이 끝난다. PSG는 음바페와 계약을 연장하려고 갖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 결과 음바페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FA(자유계약)로 풀리는 사태에 이르렀다.

PSG로서는 세계에서 제일 비싼 선수를 이적료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고 보내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반면 다른 클럽들 입장에서는 2억유로(약 2800억원)에 달할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잡을 절호의 찬스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가 데려갈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그래도 충분히 도전은 해볼만 하다.

마침 리버풀은 살라를 팔아 막대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지난 여름부터 살라를 호시탐탐 노렸다.

팀토크는 '살라는 리버풀의 가장 큰 스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이티하드는 살라 이적료로 최대 2억파운드(약 3300억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었다. 리버풀이 단호하게 거부했으나 2024년에는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버풀이 정말 살라를 2억파운드에 팔아 음바페에 올인한다면 레알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팀토크는 '리버풀이 음바페에게 상상을 초월한 제안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음바페의 연봉은 6500만파운드(약 1060억원)로 알려졌다'라며 음바페 영입전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음바페는 레알과 이미 구두 합의를 마쳤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PSG와 불화설이 이로 인해 불거졌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팀토크는 '레알이 음바페와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리버풀과 같은 다른 팀들도 입찰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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