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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특급 도우미 되나' 뮌헨, 레알 출신 MF '영입 검토'→"이적료 710억 이하 기대"

이현석 기자

입력 2023-11-28 09:51

수정 2023-11-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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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특급 도우미 되나' 뮌헨, 레알 출신 MF '영입 검토'→"이적…
카세미루 <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가 줄어든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과 김민재, 콘라트 라이머, 하파엘 게레이루를 영입하며 팀을 착실하게 채웠지만, 시즌 개막과 함께 부상 이탈과 경기력에서의 아쉬움이 확인되며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전투적으로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김민재만이 고군분투하는 센터백 포지션과 백업 자원이 부재한 풀백 등도 우선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투헬 감독이 가장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투헬은 시즌 개막 전부터 풀럼 소속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영입을 노리는 등 요슈아 키미히가 출전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수비적인 역할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

센터백을 지켜줄 미드필더가 절실한 뮌헨의 상황과 맞아떨어진 선수가 있었다. 맨유에서 밀려나기 시작한 카세미루였다.

카세미루는 지난 2021~2022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레알과 함께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을 달성하며 유럽 정상에서 영광의 시간을 누렸다.

레알에서 최고의 시간을 마무리한 카세미루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도전을 택하며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 이적 후 카세미루는 팀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레알 시절 기량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좋은 평가가 이어지며 맨유를 리그 3위, 리그컵 우승까지 견인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카세미루를 둘러싼 기류가 바뀌었다. 시즌 초반 선발 출전에도 카세미루는 줄곧 흔들리며 맨유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도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를 겪게된 카세미루를 팀 계획에서 배제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맨유에서 내쳐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등장했다.

독일 TZ는 27일 '바이에른은 홀딩 6번을 찾고 있다. 맨유의 스타가 5000만 유로(약 710억원)에 영입이 가능할까'라며 카세미루의 바이에른 이적 가능성에 주목했다.

TZ는 '투헬은 카세미루를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 계획은 겨울 이적시장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힘을 얻고 있다. 뮌헨은 새롭게 한두 명을 영입하고자 한다. 수비진 보강 외에도 여전히 6번 포지션을 원하며 일부 소식에 따르면 카세미루도 토론의 주제다'라고 카세미루의 바이에른 이적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세미루의 시장가치는 4000만 유로다. 그는 맨유와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는 5000만 유로 이하의 이적료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바이에른이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이적료의 규모까지 거론했다.

카세미루가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만 해준다면 김민재를 비롯한 바이에른 센터백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카세미루는 레알 시절부터 수비진 보호에 탁월한 기량을 갖춘 미드필더로 평가받았으며, 수비적인 공헌도도 매우 컸다.

한편 카세미루 외에도 최근 그의 레알 시절 동료이자, 현재는 맨유 동료인 라파엘 바란도 출전 시간을 이유로 바이에른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레알을 떠나 맨유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받았던 두 선수 모두 불과 몇 시즌 만에 맨유 잔류가 아닌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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