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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는 정직, 포스테코글루는 '신선한 공기'" SON 단짝, 토트넘 '패닉'이라니

김성원 기자

입력 2023-11-26 10:24

수정 2023-11-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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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는 정직, 포스테코글루는 '신선한 공기'" SON 단짝, 토트넘 '…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연패의 늪에 빠진 토트넘은 반전이 절실하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판 더 펜, 히샬리송, 마노르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등이 부상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퇴장 징계, 이브스 비수마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다시 실전이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빌라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를 치른다. 변곡점이다.

토트넘은 개막 후 10경기까지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선두에 있었지만 최근 2연패로 4위(승점 26)로 떨어졌다. 5위 애스턴빌라(승점 25)는 턱밑에서 토트넘을 추격하고 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5위로 추락할 수 있다. 반면 승리하면 리버풀(승점 28)을 따돌리고 3위로 다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우려는 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하던 지난 시즌에도 리그 초반 잘나가다 고꾸라졌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무너진 수비라인의 대안인 벤 데이비스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애스턴빌라전을 앞두고 "우리가 원하지 않은 연패가 있었지만 당황할 시간이 없다. 아직 많은 게임이 남아 있고 이를 바로잡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리그 4~5경기를 남겨두고 우리가 과연 몇 위에 있을지 보자"고 자신했다.

웨일스 국가대표인 데이비스는 손흥민과도 절친이다. 지난 9월 대한민국과 웨일스의 친선경기 때는 런던에서 함께 이동하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경기는 엄청난 압박감이 따른다. 힘든 시기는 항상 존재한다. 선수들의 모든 행동은 전 세계 수백만명의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룹으로 뭉친다면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애스턴빌라전에 이어 맨시티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산넘어 산이다. 데이비스는 콘테 감독도 화두로 올려놓았다.

그는 "콘테는 정말 정직했다. 그것이 아마도 당시 우리에게 필요했던 것일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만든 것"이라며 "나는 그 밑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했다.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그는 "포스테코글루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했다. 그것은 단지 그가 말하는 가치, 그가 매일 기대하는 것, 즉 당신이 최고가 되는 것이다. 개인적인 측면, 축구를 하는 이유 등이 총 망라돼 있다. 선수들이 왜 축구를 하는지 동기부여를 준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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