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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단 경기 50호골 폭발! 홀란 맨시티 홈 연승 스톱, 아놀드 동점골 리버풀에 1-1 무승부

노주환 기자

입력 2023-11-2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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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단 경기 50호골 폭발! 홀란 맨시티 홈 연승 스톱, 아놀드 동…
epa10994189 Erling Haaland of Manchester City celebrates after scoring the opening goal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Manchester City and Liverpool FC, in Manchester, Britain, 25 November 2023. EPA/PETER POWELL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live' services or NFT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시티 주 득점원 엘링 홀란이 EPL 최단 48경기 만에 50호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맨시티의 홈 연승 기록이 멈췄다. 리버풀과 비겼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EPL 13라운드 홈 경기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포메이션: 맨시티 3-2-4-1 vs 리버풀 4-3-3

맨시티는 3-2-4-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홀란, 바로 뒷선에 도쿠,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 수비형 미드필더로 아칸지, 로드리, 스리백에 아케, 디아스, 워커, 골키퍼 에데르송을 배치했다. 대기 명단에 존 스톤스, 그바르디올, 리코 루이스 등을 넣었다. 데브라이너는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조타, 누네스, 살라, 허리에 커티스 존스, 맥알리스터, 소보슬라이, 포백에 치미카스, 반다이크, 마팁, 알렉산더 아놀드, 골키퍼 알리송을 세웠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각포, 코나테, 조 고메스, 엘리엇 등은 벤치에 대기했다.

▶맨시티 홈 24연승 신기록 도전

맨시티는 이번 리버풀전 전까지 리그 네 경기서 3승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브라이턴(2대1) 맨유(3대0) 본머스(6대1)를 연파했고, A매치 브레이크 직전 첼시 원정에서 4대4로 비겼다. 거의 다잡았던 경기를 경기 막판 상대에 PK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홈에서 매우 강한 모습이다. 홈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패배가 2022년 11월 12일 브렌트포드전(1대2)이었다. 이후 홈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경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지난 본머스전까지 정규리그 홈 15연승을 달려왔다. 모든 대회를 합쳐 홈 23연승을 달렸다.

리버풀도 최근 폼이 좋다. 리그 다섯 경기에서 3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전반전, 홀란 리그 50호골 폭발, 최단 경기 기록 수립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그들의 팀 컬리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전체 라인을 바짝 끌어올렸다. 1~3선의 폭을 좁혔다. 좌우 방향을 전환를 빠르게 가져갔다. 또 맨시티는 최전방부터 강한 압박으로 리버풀의 후방 빌드업을 괴롭혔다. 맨시티가 경기 초반 볼점유율을 좀더 높게 유지했다. 맨시티는 공격시 스리백, 수비시 포백으로 전형으로 매끄럽게 바꿨다.

리버풀은 밀고 올라온 상대를 막는 걸 우선했다. 리버풀은 볼을 잡는 상대 선수를 바로 강하게 압박했다. 리버풀은 맨시티의 압박에 빌드업이 매끄럽지 않았다. 전반 10분, 리버풀 수문장 알리송의 킥 미스가 나왔다. 패스가 상대 윙어 포든에게 가고 말았다. 그런데 포든의 왼발 슈팅이 알리송의 정면으로 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누네스의 헤더가 맨시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왼쪽 윙어 도쿠의 빠른 드리블을 이용한 돌파로 리버풀 수비의 밸런스를 깨트렸다. 리버풀의 전반 공격은 역습 뿐이었다. 맨시티의 공격을 차단한 후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맨시티가 홀란을 앞세워 먼저 상대 골문을 열었다. 홀란이 전반 27분 선제골(1-0)을 뽑았다. EPL 48경기만에 개인 50호골을 터트리며 최단 경기 50골 기록을 수립했다. 알리송의 킥 미스가 이후 아케의 어시스트를 받아 홀란이 왼발로 차 넣었다.

선제 실점 이후 리버풀은 공격의 빈도를 좀 높였다. 볼점유율이 살짝 올라갔다. 하지만 맨시티의 압박에 리버풀의 패스 연계가 자주 끊어졌다. 맨시티는 볼을 빼앗기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공을 되찾아왔다. 맨시티는 전반전 막판 포든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리버풀은 후반전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맨시티 공간을 파고들었다. 반면 맨시티는 빠른 역습으로 리버풀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맨시티는 후반 7분 알바레스의 왼발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도쿠에 내준 걸 왼발로 때렸지만 골대 위로 날아갔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리버풀은 후반 9분 헴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조타와 존스를 빼고 대신 루이스 디아스와 그라벤베르흐를 조커로 투입했다.

맨시티가 후반전 초반 경기 흐름을 계속 내주며 끌려갔다. 리버풀은 좌우 코너킥으로 맨시티 골대를 노렸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 20분 정도부터 경기 흐름을 되찾아왔다. 맨시티는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아스가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동작에서 아칸지가 상대 골키퍼 방해로 노골이 됐다.

0-1로 끌려간 리버풀은 후반 28분 소보슬라이를 빼고 대신 각포를 투입했다. 리버풀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맨시티는 추가골이 필요했지만 교체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펩 감독은 섣불리 교체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34분 홀란의 슈팅이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추가골 기회를 날려버렸다.

리버풀은 후반 35분 알렉산더 아놀드가 오른발로 동점골(1-1)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살라가 내준 걸 아놀드가 강하게 차 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40분 조커로 엘리엇과 엔도를 투입했다. 클롭 감독의 승부수였다. 펩 감독은 90분이 흘렀지만 단 한명도 교체하지 않았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무려 8분이 주어졌다. 맨시티는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좌우 측면을 계속 파고들었다. 경기 막판 홀란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두 팀은 비겼다.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맨시티의 다음 경기는 2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이다. 리버풀은 12월 1일 라스크 린츠와 유로파리그 대결을 펼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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