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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시즌" K리그 챔피언 울산, 4전 4승 목표→최후 향해 다시 달린다

김성원 기자

입력 2023-11-22 21:18

수정 2023-11-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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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시즌" K리그 챔피언 울산, 4전 4승 목표→최후 향해 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 vs 포항스틸러스/ 파이널A/ 울산 주민규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김정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A매치 브레이크가 막을 내렸다. K리그1은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다시 달린다.



창단 후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울산 현대는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4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인천전을 시작으로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교차한다. 28일에는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3일에는 '현대가 라이벌' 전북과의 홈 최종전에서 성대한 대관식을 연다. 12월 12일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홈으로 불러들여 ACL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울산의 올 시즌 K리그1 마지막 원정 경기가 바로 인천이다. 이미 우승을 확정했지만, 다가올 빅매치들을 위해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 특히 ACL에서는 조 2위를 지키고 있으나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은 4전 4승을 목표로 A매치 휴식기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울산은 12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설영우 아타루 주민규의 연속골을 앞세워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고무적인 건 주포인 주민규의 득점력이 다시 폭발한 것이다. 9월 24일 수원FC전 이후 계속 침묵을 지켰던 그는 49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주민규는 16골로 티아고(대전)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그는 두 시즌 만에 득점왕 탈환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 역시 "주민규 득점왕을 돕겠다"라는 의지로 똘똘 뭉쳤다.

주민규의 파트너이자 선의의 경쟁자인 마틴 아담 역시 희소식을 전해왔다. A매치 기간 헝가리 대표팀에 소집돼 두각을 나타냈다. 17일 불가리아와 유로 2024 예선에서 리버풀 소속인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프리킥을 강력한 헤더골로 연결했다. 19일 몬테네그로전에서 소보슬러이에게 패스로 1도움을 기록했다. 마틴 아담의 활약을 앞세운 헝가리는 조 1위로 유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올 시즌 인천전에 2경기 출전해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던 좋은 추억이 있다.

울산은 이번 시즌 인천과 세 차례 격돌해 1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리그 3연승, 나아가 ACL까지 분위기를 이어 12월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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