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C서울의 윌리안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별중의 별'로 선정됐다.
윌리안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는 키플레이어 역할로 서울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후반 14분 상대 수비진을 뚫고 짜릿한 역전골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난타전이었다. 수원FC가 로페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서울은 기성용과 윌리안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FC의 이승우가 동점골로 원점으로 돌렸지만 서울의 비욘존슨이 재역전골을 터트렸다. 끝이 아니었다. 로페즈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다시 흔들었지만, 서울의 김경민이 곧바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한 이 경기는 베스트 매치, 서울은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11에는 윌리안을 비롯해 기성용(서울) 김민혁 김기희 설영우 조현우(이상 울산) 김민석 최우진 임형진(이상 인천) 가브리엘(강원) 티아고(대전)가 뽑혔다.
K리그2 37라운드 MVP는 전남 드래곤즈의 발디비아다. 발디비아는 2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베스트 매치는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안산그리너스의 경기였다. 경남은 글레이손, 조향기, 이준재, 송홍민이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안산은 윤주태가 멀티골로 응수했지만 경남이 4대2로 승리했다. 경남은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베스트11에는 발디비아를 필두로 안준수(전남) 이준석 김진규 이상민(이상 김천) 송홍민 모재현(이상 경남) 김동진 이창용(이상 안양) 박대훈(충남아산) 최준(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