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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김이석 결승골' 김포 전남에 2대 역전승, K리그2 3위 굳힌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23-10-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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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석 결승골' 김포 전남에 2대 역전승, K리그2 3위 굳힌다
박경록.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김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포FC가 K리그2(2부 리그) 3위를 굳히는 모습이다.



김포는 22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23년 하나원큐 K리그2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4분 김이석이 역전골을 터뜨려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배달했다.

이로써 김포는 16승11무6패(승점 59)를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부천(승점 54)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전남은 14승5무14패(승점 48)를 기록해 5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전남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일본 출신 유헤이의 공수조율 속에 전남이 두 차례 좋은 득점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반면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주도권을 조금씩 돌리던 김포는 전반 24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앞에서 루이스가 노마크 찬스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크게 벗어났다.

선제골은 전남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왼쪽 코너킥을 상대 수비수 뒤쪽으로 파고들던 이용재가 멋진 헤더골을 터뜨렸다.김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아쉽게도 문전에서 김이석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뒤 루이스의 슈팅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42분에도 왼쪽 측면 크로스를 루이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안준수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그러나 1분 뒤 승부을 원점으로 돌렸다. 아크 서클 왼쪽에서 루이스가 2대1 패스를 시도할 때 수비라인을 교묘하게 깬 박경록이 쇄도해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진일퇴 공방을 펼치던 후반에는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9분 전남이 수적열세에 몰렸다. 김수범이 상대 선수를 고의적으로 가격했다며 주심이 VAR(비디오 판독) 온 필드 리뷰 끝에 기존 옐로카드를 지우고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

기회를 노리던 김포는 후반 37분 좋은 득점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광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배달됐다. 그러나 루이스가 끝까지 따라가 발을 뻗었지만, 아쉽게 닿지 않으면서 골을 밀어넣지 못했다.

하지만 김포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김이석이 환상적인 오른 발 슛을 터뜨렸다.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 발디비아가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공격자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김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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