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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쉰' 김민재 바뮌 훈련 복귀, 1년2개월간 이기지 못한 라이프치히 잡고 선두 복귀 이끈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9-30 09:50

수정 2023-09-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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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쉰' 김민재 바뮌 훈련 복귀, 1년2개월간 이기지 못한 라이프치히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푹 쉬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선두 복귀를 위해 다시 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릴 라이프치히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저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30일 '김민재를 비롯해 토마스 뮐러, 다요 우파메카노가 모두 훈련에 복귀했고, 선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프치히전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마누엘 노이어, 세르쥬 나브리, 마타이스 데 리흐트'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체력을 회복했다. 지난 27일 팀이 치른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독일 FA컵(DFB-포칼) 1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다. 허벅지에 작은 문제가 있었던 것도 회복했다. 김민재는 그 동안 강철체력을 과시했다. 반대로 제대로 쉴 틈이 없었다. 지난 두 시즌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나폴리에서 각각 40경기와 45경기를 소화했다.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면제를 받아 이행해야 할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도 받았다. 또 A대표팀의 핵심 센터백으로서 A매치도 계속 치러왔다.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6월 A매치만 빠졌을 뿐 9월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A매치를 소화했다.

김민재의 체력 회복은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 반갑기만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전에서 두 가지 미션을 성공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선두 복귀와 복수다. 뮌헨은 이날 선두를 빼앗겼다. 6라운드 경기를 가장 먼저 치른 도르트문트는 호펜하임을 3대1로 꺾고 4승2무(승점 14)를 기록, 바이에른 뮌헨(승점 13)을 승점 1점차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프치히와 비기기만 해도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지만 골득실차에서 크게 앞서 선두에 복귀할 수 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는 라이프치히를 반드시 이겨야 할 이유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라이프치히 공포증'을 없애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7월 31일 라이프치히와의 원정에서 5대3 승리 이후 1년2개월간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1무2패. 특히 김민재는 지난달 13일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와 맞붙었는데 0대3으로 패했다. 당시 김민재는 0-2로 뒤진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투입됐는데 고군분투에도 다니 올모에게 페널티킥 쐐기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리그에선 처음 충돌한다. 복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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