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르비 감독이 브라이튼 지휘봉을 잡고 1년 만에 생산해낸 7가지 기록들을 정리해 공개했다.
가장 먼저 10대 선수 최다골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제르비 감독은 현재와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지난 시즌 1군 스쿼드에 포함된 10대 선수들은 무려 5명이었다. 2003년생 앤드류 모란과 야신 아야리, 2004년생 에반 퍼거슨을 비롯해 훌리오 엔시소와 파쿤도 부오나노테, 2005년생 잭 힌셀우드였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브라이턴 1군에 포함된 겁없는 10대 선수들은 무려 4명이다. 퍼거슨, 엔시소, 부오나노테가 살아남았고, 카메룬 출신 카를로스 발레바가 프랑스 릴에서 이적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퍼거슨이 두 시즌에 걸쳐 10골을 넣고 있고, 엔시소가 4골, 부오나노테가 1골을 기록, 10대 선수들이 총 15골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퍼거슨은 지난 3일 뉴캐슬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팀의 밝은 미래를 위해 10대 선수 중용을 꺼리지 않는 제르비 감독의 뚝심이 돋보인다.
셋째, '감독들의 무덤'인 프리미어리그에서 50%가 넘는 승률을 찍고 있다. 제르비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44차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3승9무13패로 승률 52.27%를 기록 중이다.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라이튼을 이끌었던 사령탑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