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출신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22)는 지난 1월 8년6개월 계약으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경기(선발 7회)에서 '0골'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4경기에서 무득점에 허덕이고 있다. 2도움이 전부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본머스 원정에선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지만, 소득없이 후반 18분 콜 팔머와 교체됐다.
무드리크가 샤흐타르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다보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도 선발 멤버로 중용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샤흐타르에선 12경기에서 7골-7도움을 기록했다. 첼시 팬들 사이에선 무드리크를 '손흥민 첼시 버전'이라고 영입을 환호했지만, 적응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모습에 실망감이 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