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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마드리드 음바페 영입 실패 '플랜 B'까지 마련, 축구사 다시 쓴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 영입 시도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9-12 00:45

수정 2023-09-1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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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안 알바레스. 사진출처=트위터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 영입에 실패할 경우 전세계 축구 역사를 다시 쓴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레알 마드리드 레이더망에 잡혔다. 알바레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에 실패했을 때의 플랜 B'라고 보도했다. 이어 '알바레스는 이미 11세 때 레알 마드리드에서 테스트를 본 적이 있다. 당시 13세 이하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알바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음바페를 이적료가 없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품고 싶어한다. 일각에선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가 개인합의를 이뤘다고 전하기도. 아직까지 파리생제르맹(PSG)와 음바페의 계약 연장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PSG도 음바페가 떠날 것을 대비해 대체 스트라이커를 물색 중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스페인 매체 'OK 디아리오'는 'PSG가 음바페의 대체자를 확인했다. 그 대체자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다. 2027년 여름까지 스페인 구단과 연결된 비니시우스 주니어는 올 시즌이 끝나고 음바페가 떠날 경우 PSG의 우선 영입선위가 될 것이다. 다만 비니시우스 주니어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커리어를 계속 쌓길 원한다는 것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음바페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도 음바페의 결정만 기다릴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PSG처럼 대체 시나리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플랜 B의 주인공이 알바레스인 것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에 가려졌지만, 맨시티의 트레블을 견인한 스트라이커다. 49경기에서 17골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아르헨티나대표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컵에 입 맞췄고, 맨시티 소속으로 트레블을 이뤘다. 알바레스에겐 우승운이 따랐다.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 소속일 당시에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2018년), 코파 아르헨티나(2018~2019시즌), 레코파 수다메리카나2019년), 수페르코파 아르헨티나(2019년), 리가 프로페시오날(2021년), 트로페오 드 캄페오네스(2021년) 등 모든 대회 우승을 맛봤다. 아르헨티나대표팀에서도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섰고, 2022년 생애 첫 월드컵 우승도 했다.

개인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21년에는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득점왕을 비롯해 남아메리카 올해의 축구선수에다 남아메리카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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