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2021년까지 여자 대학생 동아리 축구 대회로 진행됐으며 지난해부터 K리그 구단들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현재는 전 연령대의 여성이 참가할 수 있는 진정한 여성축구 축제의 장으로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대회는 오는 10월14일 충북 제천시에서 개최된다. 제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제주대학교 여학생 축구동아리 '제대로'가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2018년 창단한 '제대로'는 제주대 여학생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축구클럽이다. 현재 학과를 불문하고 축구를 제대로 사랑하고 즐기는 재학생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성공의 예열을 가하는 출정식도 마쳤다.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K리그 경기 하프타임에 제대로 선수단을 그라운드 위로 초대하고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가 유니폼과 후원보드를 전달했다. 특히 김건웅은 제대로의 명예감독을 자처하며 출정식에도 참석해 선수들의 든든한 응원군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