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홍윤상으로 1년을 버틸 수 있다. 홍윤상도 고영준처럼 포항제철동초-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까지 포항의 유스 시스템을 모두 거친 '성골 유스' 출신이다. 2021년 고교 졸업 후 포항에 입단 직후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난 홍윤상은 그 해 여름 완전이적했다. 이어 장크트?텐(오스트리아), 뉘른베르크(독일) 등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다 올 여름 '친정' 포항으로 돌아왔다. K리그 데뷔전부터 임팩트는 강렬했다. 지난달 20일 대전전에서 후반 35분 교체투입, 3-3으로 동점이 된 상황서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뜨리며 4대3,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지난 26일 강원 원정에선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겹경사'였다. 100% 몸 상태가 아님에도 올림픽대표팀 소집훈련 명단에 대체발탁돼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김 감독은 "이제 1년차다. 만 19세 선수가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기가 막히게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분명히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걸 보여주려고 많이 했다. 내가 주문한 것들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했다. 계속 키워야 하고, 발전시켜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