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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현장]유럽 경험한 포항 성골 유스 출신 홍윤상 대전전 교체명단 포함, 친정 복귀 후 첫 첫 명단 합류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8-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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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험한 포항 성골 유스 출신 홍윤상 대전전 교체명단 포함, 친정 복…
홍윤상.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포항=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성골 유스 출신 홍윤상(21)이 '친정' 복귀 후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윤상은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릴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023년 하나원큐 K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 출신인 홍윤상은 포항제철동초-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를 거친 성골 유스 출신이다.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14년에는 박지성 기성용 황희찬 등이 수상했던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받았다. 또 2019년에는 브라질에서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했다. 2020년에는 K리그 18세 이하 유스챔피언십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포항의 우승을 이끌기도. 홍윤상은 지난 3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도하컵 22세 이하 친선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한국축구가 주목하던 공격수 유망주였던 홍윤상은 2021년 포항제철고를 졸업하자마자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 19 여파 탓에 유스와 공식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그러나 홍윤상은 자체 훈련과 연습경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볼프스부르크는 반 시즌 동안 직접 지켜본 홍윤상의 잠재력을 높이 사 그 해 여름 완적이적 조항을 발동시켰다. 이후 홍윤상은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돌았다. 볼프스부르크는 B팀(2군)을 해체했지만, B팀 형식의 협력 관계를 맺은 오스트리아의 장크트 ?텐에서 임대로 뛰었다. 지난 시즌부터는 독일로 돌아와 뉘른베르크에서 임대로 뛰면서 26경기에 출전, 7골-9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김기동 포항 감독은 제카를 원톱에 세우고 백성동 김종우 김승대를 2선에 배치했다. 고영준은 무릎 부상 여파로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베르단과 김준호를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둔 김 감독은 완델손-그랜트-박찬용-박승욱으로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황인재에게 맡겼다.

4-3-3 포메이션으로 맞선 대전은 레안드로-티아고-전병관을 스리톱에 뒀다. 마사를 전진배치 시킨 이민성 대전 감독은 주세종과 김영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포백은 오재석-김현우-안톤-강윤성으로 메웠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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