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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당한 '손동생', 바르사 16살 신성에게 '탈탈' 털렸다…더 불안해진 입지

윤진만 기자

입력 2023-08-09 10:12

수정 2023-08-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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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당한 '손동생', 바르사 16살 신성에게 '탈탈' 털렸다…더 불안해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26)이 열살 어린 상대 선수에게 굴욕을 당했다.



레길론은 9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벌어진 FC바르셀로나와의 토르페오 주안 캄페르 경기에서 레프트백으로 선발출전, 풀타임 뛰었다.

레길론은 후반 중반까지 토트넘 수비를 든든히 지켰다. 올리버 스킵의 전반 2골을 앞세워 2-1로 앞서갔다. 지난시즌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1년간 임대로 활약한 레길론은 토트넘 복귀 후 손흥민과 다정하게 찍은 투샷과 함께 '손날두 그리웠어'라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한 '손동생'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16살 라민 야말이 투입된 이후로 사정없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야말은 투입 1분만에 상대 좌측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들어 페란 토레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레길론은 야말의 빠른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기세를 탄 야말은 후반 45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영리한 페이크 동작으로 레길론을 완벽하게 따돌린 뒤 토레스에게 패스를 연결, 안수 파티의 역전골의 기점 역할도 했다.

2007년생 왼발잡이 우측 공격수인 야말은 여러모로 '대선배'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를 연상케하는 플레이로 관중을 열광케했다.

'포브스'는 야말이 2005년 리오넬 메시가 유벤투스와 주안 캄페르에서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이후 최고의 모습으로 토트넘을 파괴했다고 평했다.

스페인 매체들은 야말이 단 13분만에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집중조명했고, 파리생제르맹 이적을 앞둔 우스만 뎀벨레를 벌써 잊게 만들었다고 적었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3분 모로코 공격수 압데 에잘줄리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2대4로 패했다. 해리 케인은 결장했고, 손흥민은 벤치 대기했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데 용이 경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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