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케인이 뮌헨 입단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뮌헨이 토트넘이 원하는 9000만파운드(약 1478억원)보다 더 낮은 가격에 이적을 성사시킬 자신이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9일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뮌헨은 다음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1억유로(약 1407억원)를 제시할 전망이다. 사실 뮌헨은 이달 초부터 레비 회장과 케인의 이적료를 조율해왔다. 1차 제안은 7000만유로(약 985억원)였다. 레비 회장은 콧방귀도 뀌지 않았다. 뮌헨은 곧바로 2차 제안을 했다. 이적료를 8000만유로(약 1126억원)까지 올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레비 회장의 퇴짜에 물러나야 했다. 다음주 미팅 때 제안될 3차 이적료는 1억유로(약 1407억원)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뮌헨이 이적료를 낮출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유는 토트넘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18세 공격수 마티스 텔도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텔을 보유하려고 했던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케인 영입을 위해 마음을 돌렸다. 투헬 감독은 프랑스 신성을 스쿼드에 확보해놓고 싶었지만 "이적 기간에 무언가가 매우 늦게 변한다면 마음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