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이하 한국시각) 나이지리아 매체 '사커넷'은 '사우디 거부 구단 알 힐랄이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를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전 왓포드와 브레시아 단장을 역임했던 지안루카 나니에 따르면, 알 힐랄이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을 야심차게 영입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알 힐랄이 오시멘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제시할 이적료는 무려 2억유로(약 2815억원)로 알려졌다. 이대로 이적이 확정날 경우 오시멘은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를 발생시킨 선수가 된다.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 건 네이마르다.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로 둥지를 옮길 때 PSG가 2억2200만유로(약 3125억원)를 지불한 적이 있다.
알 힐랄의 제안은 라우렌티스 회장이 원하는 금액과 일치한다. 나니 단장은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 '키스 나폴리'에 출연해 "오시멘이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오시멘은 매우 강하고, 관심을 끌고 있는 건 당연하다. 알 힐랄이 나폴리에 적절한 제안을 할 경우 나폴리는 적합한 대체자를 찾는데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