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한국시각) PSG 소식을 다루는 프랑스 매체 'PSG토크'는 '스포츠존'의 보도를 인용, '음바페는 PSG에서 일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누가 영입되고 나가는지 고르지 않지만, 어느 정도 그의 영향력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음바페가 PSG가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을 고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게다가 PSG가 취하고 있는 이적 정책에도 그다지 만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2018년 여름부터 지난 5년간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PSG에서 왕 대접을 받길 원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이란 목표를 세웠던 PSG도 음바페에게 천문학적인 연봉과 보너스 등으로 그만한 대우를 해줬다. 음바페를 호시탐탐 노리는 유럽 빅 클럽들이 틈새를 파고들지 못하게 지난해 5월 2년간 연봉 1억4400만유로(약 2049억원)에 연장 계약을 했다.
결국 음바페는 이적 정책에도 불쾌함을 드러내며 PSG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PSG가 원하는 10년간 연봉 10억유로(약 1조4233억원)에 사인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그 사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에게 연봉 5000만유로와 보너스 1억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