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1억500만파운드(약 1749억원)에 아스널로 떠난 뒤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며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매과이어에게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생명줄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 다만 매과이어는 웨스트햄의 임금 구조에 맞추기 위해 상당한 임금 삭감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기량 저하가 눈에 띄었다. 하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데뷔 시즌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으면서 올 여름 방출이 예상됐다. 다만 맨유도 매과이어를 헐값에 내주기는 어려운 상황.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데려올 때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333억원)를 투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맨유가 이번 여름 매과이어에게 붙인 가격표는 5000만파운드(약 833억원)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의 이적으로 중원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맨유에서 매과이어와 함께 미드필더 맥토미니와 공격수 엘랑가를 함께 영입할 경우 알찬 전력보강이 될 수 있다. 다만 맥토미니와 엘랑가의 이적료도 관건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