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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통과'김민재X바이에른뮌헨,'옷피셜'까지 단 한걸음

전영지 기자

입력 2023-07-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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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통과'김민재X바이에른뮌헨,'옷피셜'까지 단 한걸음
사진캡처=로마노 SNS

"향후 몇 시간 내 예기치 못한 반전이 없다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다."



김민재(26)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오피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8일(한국시각) 스포르트 등 일련의 외신이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 완료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는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대부분 통과했으며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면서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급해야 계약이 완료된다'고 썼다. '향후 몇 시간 내 예기치 못한 반전이 없다면 김민재는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다. 첫 유럽 도전인 나폴리에서 가장 낙관적인 예상을 뛰어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 한국인 센터백은 바이에른 뮌헨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을 최적임자로 선택받았다'고 덧붙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김민재가 뮌헨 선수로서의 주요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선수 측의 거래가 완료됐다. 다음 단계는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것이고, 그 다음 오피셜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바이아웃 이적료가 나폴리 통장에 꽂히면, 바이에른 뮌헨 구단에 가서 사인을 하고 유니폼을 입고 오피셜 사진을 찍는 '옷피셜', 말 그대로 최종 절차만 남았다.

김민재의 연봉은 세후 1000만유로(약 14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45% 정도의 세금을 떼는 독일 세법에 따르면 세전 1800만유로 정도 되는 큰 규모다. 바이에은 뮌헨 최고 수준이다. 계약기간 5년으로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위해 쏟아붓는 금액은 최소 1억4700만유로(약 20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절대 1강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수비진 리빌딩에 이적시장의 초점을 맞췄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축으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파바르가 중앙을 지켰고, 에르난데스도 있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에르난데스와 파바르 대신 나폴리에서 첫 시즌부터 우승을 이끌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 영입에 착수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710억원은 큰 금액이지만, '월드클래스' 센터백의 희소성을 생각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 금액이었다.

바이에른의 반전이다. 지난 시즌부터 맨유와 줄기차게 링크됐고, 텐하흐 감독이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초반 맨유행이 가장 유력해보였다. 연봉과 이적 일정까지 보도됐지만 한달 넘게 협상이 길어지면서 바이에른이 적극적인 자세로 나섰다. 지난달 중순부터 기류가 완전히 바뀌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와 화상통화까지 할 만큼 진정성을 보였다. 맨유, 맨시티, 뉴캐슬,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은 김민재의 최종 선택, 결론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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