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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적에 이어 더비'도 성사! 마요르카-PSG 내년 1월 스페인서 친선경기 합의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7-06 17:07

수정 2023-07-0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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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적에 이어 더비'도 성사! 마요르카-PSG 내년 1월 스페인서…
사진캡처=트위터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강인 더비'가 성사됐다.



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다스 인셀라디오 마요르카'는 '레알 마요르카와 파리생제르맹(PSG)이 친선경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축구선수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다. (이강인을 보내는) 마요르카는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를 받는다. PSG는 2200만유로(약 312억원)를 지불할 것이다. 그 중 1800만유로는 클럽 계좌로 갈 것이고, 나머지 400만유로는 이강인에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요르카와 PSG의 친선경기는 2024년 1월 스페인 팔마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PSG행이 결정된 건 이틀 전이다. 지난 4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마요르카와 PSG는 이강인 이적에 대해 전면 합의했다. 필요 이상으로 오래 걸렸던 이번 협상이 완료됐다'고 했다. 두 구단은 이강인의 이적료를 협상할 때 친선경기 일정까지 조율하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윈-윈' 이적이다. 마요르카 입장에선 이강인을 보내는 건 아쉽지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보장해준 PSG에 대한 고마움을 친선경기 성사로 보답했다고 볼 수 있다. PSG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을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에 내주지 않은 것에 고마움을 드러내며 역시 친선경기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PSG는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엔리케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선수 영입 상황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것을 논의할 수 있었다. 선수단과 이적 시장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동의한다. 나는 우리가 훌륭한 팀을 갖고 있고, 멋진 일을 성취할 것으로 확신한다. 올 여름 이적과 관련해 나는 합의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싶다. 우리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PSG의 2023~2024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강인을 포함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누노 멘데스, 마르코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로 예상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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