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서 공격수에게 가장 많은 패스(1057회)를 한 선수에 등극했다. 게다가 최다 패스 부문에서도 3위(2547회)에 랭크됐다. 웬만한 미드필더보다 많은 패스를 동료들에게 배달했다. 뮌헨의 수비형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2233회)보다 패스 순위가 7계단 앞서있다.
오는 6일 논산훈련소 퇴소 이후 곧바로 독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김민재는 뮌헨 빌드업을 향상시킬 '천군만마'로 예상되고 있다. 키커는 '다요 우파메카노 또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같은 중앙 수비수들은 경기를 설계하는데 부족함을 보이기 때문에 김민재의 장난기 많은 자질은 뮌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뮌헨은 제롬 보아텡이나 다비드 알라바처럼 롱패스로 공격을 시작할 수 있는 센터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공격적 재능에 대한 의견은 이곳저곳에서 나왔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도 김민재의 공격적인 능력에 엄지를 세웠다. "김민재는 한 경기에 적어도 20개의 놀라운 일들을 한다. 나에게 그는 정말로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이다. 김민재가 달리기를 시작하면 5초 안에 공을 상대편 박스에 넣을 수 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항상 공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