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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만→4000만 반값 폭락' 맨유 살생부 13명, 이적료 책정까지 마쳤다

김가을 기자

입력 2023-06-26 10:39

수정 2023-06-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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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만→4000만 반값 폭락' 맨유 살생부 13명, 이적료 책정까지…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선수 13명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적료 책정까지 마쳤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제이든 산초, 해리 매과이어 등의 가격을 책정했다. 맨유는 올 여름 최대 13명의 선수를 팔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공격수, 미드필더, 골키퍼 포지션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또 다른 언론 데일리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재정적 페어플레이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은 1군 선수들을 매각해 현금 모금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산초와 매과이어다. 맨유는 매과이어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를 붙였다. 산초는 4500만 파운드다. 충격이다. 매과이어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이적료 80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그는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작성하며 맨유에 입성했다. 당시 맨유를 이끌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에 깊은 신뢰를 보냈다. 매과이어는 맨유 합류 6개월여만에 주장 완장을 달았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잦은 실수, 황당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밀려 벤치를 지켰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은 8회에 머물렀다.

산초도 마찬가지다. 그는 한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재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폭격했다. 산초는 2021~2022시즌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73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EPL 무대는 쉽지 않았다. 산초는 2021~2022시즌 리그 29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부상 탓에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리그 26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이 매체는 앤서니 마샬, 스콧 맥토미니, 딘 헨더슨, 도니 반 더 비크, 프레드, 안토니 엘랑가, 지단 이크발, 한니발 메브리, 알렉스 , 브랜던 윌리엄스, 필 존스 등이 팀을 떠날 것으로 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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