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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패배 인정 준비' 괴물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근접, 제대만 기다린다 '극찬 폭발'

김가을 기자

입력 2023-06-24 09:09

수정 2023-06-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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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패배 인정 준비' 괴물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근접, 제대만 기다린…
사진=칼치오 나폴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영입전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되는 분위기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제1 타깃은 김민재였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계약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풋볼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올 여름 김민재를 데려오는 아이디어에서 패배를 인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4500만 파운드로, 7월 15일까지 유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다. 그는 단 한 시즌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를 평정했다. 2022~2023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2019~2020시즌부터 시상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최초였다. 10월에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 영광을 안았다. '철기둥'으로 우뚝 선 김민재는 리그 35경기에서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맹활약 속 무려 33년 만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레전드'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이후 세 번째다.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찬사를 받은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김민재 영입에 가장 빠르게 뛰어든 것은 맨유였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언론을 중심으로 '김민재가 맨유로 갈 것'이라는 보도가 한달 넘게 이어졌다. 구체적인 연봉과 이적 날짜까지 나왔었다. 아예 '맨유행이 확정됐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이탈리아 언론 일마티노는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바이아웃 금액이 지불된다면 7월1일 합류할 것이다. 김민재의 연봉은 나폴리에서 받은 200만 유로에서 900만 유로로 훌쩍 뛰게된다'고 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확정됐다. 김민재는 올 여름 맨유의 첫번째 영입으로, 7월1일 공식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가 김민재를 원하는 것은 확실한 '팩트'였다. 라파엘 바란-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콤비가 수비를 지키는 맨유는 두 선수의 내구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빅토르 린델뢰프 등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김민재 영입을 통해 확실히 우승권 수비진을 구축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맨유에는 문제가 있었다. 연봉은 높지만, 계륵으로 전락한 해리 매과이어의 방출 문제가 풀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구단 인수 문제까지 겹치며 김민재 영입전에서 막판 힘을 잃었다.

그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민재가 군사기초훈련을 위해 훈련소로 향한 15일 모든 것이 바뀌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수비진 정비를 준비 중이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파바르, 에르난데스가 중앙을 지켰다.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에르난데스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파바르 둘 중 한 명 혹은 둘 다 정리하고 새로운 수비수 영입를 데려오고 싶어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김민재는 확실히 바이에른이 지켜보는 자원이다. 몇 주 동안 그는 뜨거운 이적시장의 타깃이 될 것이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맨유가 김민재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을 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확실히 그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것 같다. 김민재의 연봉은 1700만 유로 정도가 될 것이다. 에이전트 수수료는 1500만 유로가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수의 에이전트가 계약기간이 5년이고 보도한만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위해 쏟아붓는 금액은 최소 1억4700만 유로다.

다만, 바이아웃으로 거론된 4700만 유로는 최근까지 알려진 7000만 유로 보다는 적은 금액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의 협상이 매우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7000만 유로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중소 규모 클럽의 경우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로 설정돼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규모가 큰 만큼 지불해야 하는 바이아웃 금액이 늘어났다'고 했다. 연봉은 세전인지 세후인지 전해지지 않았다.

독일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빌트와 키커 역시 김민재의 영입 가능성을 매우 높이 봤다. 빌트는 바이에른의 여름 이적시장을 전망하며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80%'로 내다봤다. 카일 워커(맨시티·60%),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이상 30%) 등이 거론된 가운데, 김민재만 압도적으로 높았다. 빌트는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원하는 센터백으로 스포츠적인 측면에서 바이에른을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키커도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과 김민재 측은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가 될 수도 있다. 김민재는 맨유의 관심도 받았지만 분데스리가로의 이적으로 기울고 있다'고 했다.



독일 빌트는 23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측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비밀 협상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중앙 수비수로 나폴리의 김민재를 가장 선호한다.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과 김민재 측의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정보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에 비밀회의가 있었다. 마르코 네페 바이에른 테크니컬 디렉터는 리스본에서 김민재의 포르투갈 에이전트 로레수 리타와 협상을 진행했다. 김민재 에이전트와의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 다만, 아직 합의는 이르지 못했다. 한국에서 군 복무 중인 김민재가 직접 회의에 참석할 수 없어 회담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했다.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민재 에이전트와 바이에른 뮌헨 사이 첫 대면 미팅이 지난 72시간 이내 이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두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때 주세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실해지는 모습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연일 김민재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는 15일 소식을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전의 선두', '협상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돌입했다'에서 20일 '거래가 거의 성사됐다'는 이야기까지 갈수록 진척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키커는 20일 자체 방송에서 '왜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려 할까.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이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역사적인 세리에A 우승을 할 때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흔히들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를 떠올리지만, 김민재도 (우승에)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경합 능력이 뛰어나고 테크닉, 활동량에서 강점을 보인다. 현대축구에 부합하는 센터백이다. 김민재는 현재 한국에서 의무 복무를 하고 있다. 이것이 끝나면 이적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극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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