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이번 여름이적시장 1호 영입이 결정됐다.
예고대로 위고 요리스를 대체할 새로운 수문장이 첫 영입이다. 이탈리아 엠폴리의 구글리엘모 비카리오(26)가 토트넘에 둥지를 튼다.
유럽이적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식각) '비카리오가 이번 주말 런던으로 건너가 메디컬테스트를 받기로 결정됐다. 토트넘과 엠폴리, 구단간의 완전 합의가 이뤄졌다'며 '비카리오는 토트넘의 5년 계약을 수용했다. 그는 새로운 축구 인생에 매우 흥분돼 있다. Here we go(히어 위고)'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비카리오의 이적료로 1900만유로(약 270억원·1630만파운드)에 엠폴리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알려진 2000만유로(1720만파운드)보다 100만유로 적다.
우디네세 출신인 비카리오는 칼리아리 시절인 2020~2021시즌 세리에A 데뷔했다. 그는 2021년 임대로 엠폴리에 합류했고, 지난해 완전 이적했다.
비카리오는 엠폴리에서 두 시즌 동안 71경기에 출전했다. A매치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지만 지난해 이탈리아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을 노렸지만 이적료에 발목이 잡혔다. 브렌트포드가 4000만파운드(약 660억원)를 고수하면서 비카리오로 기수를 돌렸다.
'캡틴' 요리스는 이번 여름이적시장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