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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이강인 메디컬까지 통과했는데 변수 발생, PSG가 이적료 낮추려고 한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6-23 08:44

수정 2023-06-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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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이강인 메디컬까지 통과했는데 변수 발생, PSG가 이적료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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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NG' 이강인(22·마요르카)의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에 변수가 발생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온제 몬디알'은 '이강인 파일의 복잡함'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이강인의 PSG 이적이 최종 타결된 듯했지만, PSG 경영진은 여전히 이적 성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PSG는 여전히 이강인의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의 벤자민 콰레스 기자도 "PSG가 마요르카에서 제시한 이적료 지불을 꺼려하고 있다. 2000만~2500만유로 사이에서 책정된 이적료를 낮추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강인은 PSG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 사안은 지난 20일부터 나왔던 얘기다. 당시 스페인 매체 '코페'는 "PSG과 마요르카가 이강인 이적을 위해 서류 교환은 커녕 협상 단계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대략적인 이적료가 나왔고, PSG와 마요르카가 얘기를 나눈 것은 맞다. 하지만 PSG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한 주 동안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PSG는 이강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마다하고 선택한 클럽이다. 지난 13일 스페인 언론 릴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의 미래는 스페인 밖에 있다. 행선지로 PSG가 유력하다. PSG는 몇 달 동안 이강인의 상황을 지켜봤다. PSG와 마요르카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 선수와의 개인 합의는 이미 이루어졌다. 보너스 조항 등 세부사항을 끝으로 이적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도 "PSG가 몇 주간 작업 끝에 내놓은 놀라운 영입 소식이 있다. 이강인이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하면 PSG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PSG가 이강인과 장기 계약에 대한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이강인은 메디컬 테스트 등을 이미 완료 했다. PSG는 마요르카와 계약 방식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협상은 좀처럼 진행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역시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부담스러워했던 이적료 때문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은 3000만유로(약 418억원)다. 마요르카는 선심을 써 2000만유로를 제시하는 구단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PSG는 2200만유로(약 302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PSG는 더 낮은 이적료를 지불하고 이강인을 품고 싶어하는 속내가 드러나고 있다. 이강인은 이적이 가능할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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