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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제친 유럽 최고 '골든보이'가 있다고? 스페인 초신성 가비 바이아웃은 '1조4076억'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6-22 10:14

수정 2023-06-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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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제친 유럽 최고 '골든보이'가 있다고? 스페인 초신성 가비 바이아…
자말 무시알라.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03년 유럽 최고의 유망주에게 수여되는 '골든보이' 후보들이 공개됐다. 깜짝 놀란 결과가 나왔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유로피언골든보이닷컴이 발표한 골든보이 지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건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해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주드 벨링엄(20·레알 마드리드)이 아니었다. 바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초신성' 자말 무시알라(20)였다.

골든보이는 유럽 21세 이하 유망주 중 최고의 선수에게 부여되는 상으로 발롱도르의 유망주 버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경기력, 경기시간, 체력 등 지표는 '골든보이' 지수에 반영된다.

미드필더인 무시알라는 만 16세이던 2019~2020시즌 뮌헨 2군을 시작으로 1군에 데뷔한 뒤 20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멤버로 중용됐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3경기를 포함해 총 47경기에서 16골-16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기도. 특히 지난 3월 기준 1억3590만유로(약 1925억원)의 시장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난다. 또 지난 5월 2일까지 독일대표팀에서 뛴 횟수도 20차례나 된다. 그래서 무시알라는 골든보이 지수 98.3을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벨링엄이다. 이미 유럽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라는 걸 이적을 통해 증명했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면서 이적료 1억1300만파운드(약 1860억원)를 발생시켰다. 사실 가치는 무시알라보다 높은 것으로 측정된다. 골든보이 시장가치 지수에선 1억5220만유로(약 2156억원)로 나타난다. 또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6월 4일까지 소화한 경기시간도 1777분으로 무시알라(1727분)보다 50분 많다. 또 잉글랜드대표팀으로서 A매치 출전 횟수도 24회로 무시알라를 앞선다. 다만 공격포인트가 8골-5도움에 그쳐 골든보이 지수 95를 기록, 무시알라를 앞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스페인 최고 유망주 파블로 가비(19·바르셀로나)가 이름을 올렸다. 2022년 골든보이 수상자인 가비도 1억3460만유로의 시장가치를 기록했고, 소속팀에서도 2521분을 소화하며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2골-4도움밖에 올리지 못했다. 가비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새 계약을 했는데 바이아웃은 무려 8억5500만파운드(약 1조407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포르투갈 신성 안토니오 실바(20·벤피카), 5위는 스페인 출신 알레한드로 발데(20·바르셀로나)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6위는 네덜란드 유망주 사비 시몬스(20·PSV에인트호벤), 7위는 독일 출신 플로리안 비르츠(20·바이엘 레버쿠젠), 8위는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 벤자민 세스코(20·잘츠부르크), 9위와 10위에는 각각 네덜란드 출신 데빈 레쉬와 이탈리아 출신 조르조 스칼비니가 랭크돼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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