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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얼마면 돼? 진짜가 나타났다, 맨유149억→뮌헨240억→맨시티

한동훈 기자

입력 2023-06-21 10:06

수정 2023-06-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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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얼마면 돼? 진짜가 나타났다, 맨유149억→뮌헨240억→맨시티
칼치오나폴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명실상부 세계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나폴리) 영입전에 뒤늦게 참전했다.



독일 신문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20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에 경고를 보냈다.

김민재 이적 스토리가 3단계에 접어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뮌헨으로 넘어갔다가 맨시티까지 등장했다.

스타트는 맨유가 끊었다. 맨유는 작년부터 김민재를 눈여겨 봤다. 빅클럽 중에는 가장 먼저 김민재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와 협상은 어렵지 않았다. 방출 조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폴리에 4700만유로(약 660억원)를 지불하면 이적료 협상 필요 없이 무조건 김민재를 내보내야 한다.

결국 관건은 연봉이나 주급 등 개인적인 조건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가 김민재에게 연봉 900만파운드(약 149억원), 주급 17만5000파운드(약 2억9000만원)를 제시했고 김민재도 이 조건을 수락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뮌헨이 끼어들었다.

'RMC스포르트'의 파브리스 호스킨스 기자는 뮌헨이 연봉 1700만유로(약 240억원)를 불렀다고 했다. 맨유 제시액보다 거의 100억 높다. 김민재가 고민할 이유는 없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이변이 없다면 김민재가 뮌헨에 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마노는 '일주일 내에 뮌헨보다 높은 연봉을 가져오는 클럽이 없으면 김민재는 뮌헨으로 간다'라고 알렸다.

여기서 맨시티가 또 끼어든 것이다. 맨시티는 얼마든지 1700만유로 상회 입찰이 가능하다.

TZ는 '뮌헨이 김민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개입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막강한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마지막 순간에 달려들 위험이 있다. 뮌헨은 지금 행동해야 한다'라며 김민재 영입을 서둘러 마무리하라고 충고했다.

TZ는 '물론 맨시티가 입찰할 가능성은 낮다. 뮌헨과 김민재의 협상은 순조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지금 유리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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