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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맨유, 김민재와 개인합의 이룬 적 없다", 텐 하흐 디사시-토디보 영입 전략 전환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6-21 09:51

수정 2023-06-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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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맨유, 김민재와 개인합의 이룬 적 없다", 텐 하흐 디사시-토디…
사진캡처=트위터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충격이다. 맨유가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와 개인합의를 이룬 적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팀토크'는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가 또 다른 영국 매체 '캐치 오프사이드'에 쓴 칼럼을 인용해 "맨유가 김민재와 이적 합의를 이룬 적이 없다"고 전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맨유는 김민재와 계약을 맺은 적이 없으며 이적에 대해 열려있는 AS모나코의 악셀 디사시에게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은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지 '일 마티노'가 최초로 제기했다. 당시 일 마티노는 "김민재는 오는 7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6000만유로(약 844억원)를 지불할 맨유에 합류하며 연봉 900만파운드(약 148억원)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이탈리아와 영국 매체들은 '일 마티노'의 보도를 인용해 김민재가 마치 맨유 유니폼을 입은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심지어 '집피셜'까지 떴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맨유는 김민재를 위해 새롭게 계약을 맺을 집을 찾았다"라고 했다.이적설이 나도는 선수가 해당 연고지에 집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사실상 오피셜이라는 뜻이다.

그 와중에도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김민재의 맨유행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모두가 김민재의 맨유행을 의심하지 않을 때 "맨유는 지난해 12월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어떠한 합의나 결정된 건 없다. 방출 허용 조항은 7월에만 유효하다. 맨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는 여전히 새로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김민재의 거취는 변했다. 맨유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은 당연히 맨유가 제시했던 조건을 압도하는 카드를 내밀면서 김민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후 연봉 1000만유로(약 140억원), 계약기간 5년이었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이번엔 로마노도 김민재가 뮌헨과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고 소개했다. 또 오는 2028년까지 장기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맨유는 팀 내 센터백 라파엘 바란급 연봉을 보장해주지 않을 경우 김민재를 '하이재킹'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6개월간 공든 탑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이젠 대체자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제이콥스 기자는 "모나코는 디사시 이적에 5000만파운드(약 822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맨유가 협상을 진행할 경우 더 낮은 이적료를 바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맨유는 프랑스 니스의 센터백 장클레어 토디보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았는데 이적료가 3000만파운드(약 493억원)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협상이 진전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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