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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시간이 온다! 올림피아코스 감독 선임 "내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거취 결정"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6-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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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시간이 온다! 올림피아코스 감독 선임 "내가 발전할 수 있는 방…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A매치 평가전이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6.20/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의 시간이 다가온다.



새 단장에 이어 새 감독까지 선임됐다. 올림피아코스는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출신 지도자 디에고 마르티네스 감독과 계약을 한다. 앞으로 새 사령탑으로 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올림피아코스 수장들이 정해졌으니 차기 시즌에 대한 그림이 빠르게 결정돼야 한다. 감독의 선수 기용 여부에 따라 선수들의 거취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에 뽑힌 황인범도 포함된 얘기다.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로 둥지를 옮긴 황인범은 그리스 1부 리그 32경기에 출전, 3골-4도움을 기록하며 팀 중원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팀은 3위에 그쳤지만,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가 됐다.

시즌이 끝나자 러브콜이 쇄도했다. 이미 스코틀랜드 리그 레인저스와 세리에A 나폴리, 인터밀란이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또 독일 프라이부르크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도 황인범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계약기간이 2년 남은 황인범의 이적료로 1300만파운드(약 217억원)를 책정해놓았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이적설과 관련해 황인범의 생각은 어떨까. 지난 20일 엘살바도르전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황인범은 "새로운 단장님이 오셨고. 감독님이 이번주 내로 선임 되신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 팀은 이적설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단장님과 감독님이 새로운 팀을 꾸리는데 있어서 변화가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기다리고 있다. 나는 당연히 올림피아코스 선수이기 때문에 잘 쉬고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분명히 내가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진다면 그것이 떠나는 것이든, 남는 것이든 어떤 것이든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 기대가 된다. 올림픽아코스에 남게 되더라도 지난 시즌 팬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셔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충족시켜드릴 수 있을 것이다. 선수로서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만 생각하고 변화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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