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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는 못하겠네' 마네의 이적 긍정발언, 뉴캐슬 팬의 가슴은 벅차오른다

이원만 기자

입력 2023-06-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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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는 못하겠네' 마네의 이적 긍정발언, 뉴캐슬 팬의 가슴은 벅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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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절대 아니라고 할 순 없지.(Never say never)'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팬들의 가슴이 벅차 오르고 있다. 한때 EPL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로 무려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사디오 마네(31·바이에른 뮌헨)의 발언 때문이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지만, 지금은 다르다. 뉴캐슬이 마네를 영입하는 일이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마네 스스로도 이에 관해 부정보다는 긍정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뉴캐슬 팬들을 가슴 설레게 하는 일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9일(한국시각) '만약 뉴캐슬에 합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마네가 내놓은 3단어 답변에 뉴캐슬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달라진 뉴캐슬의 위상과 그와 반대로 예전에 비해 떨어진 마네의 가치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내용이다.

마네는 지난 2022~2023시즌에 친정팀 리버풀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새 둥지를 틀었다. 2700만 파운드(약 449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입성한 뮌헨에서 초반에는 잘 적응하는 듯 싶었지만 이내 감독 및 동료와 불화를 겪으며 시즌 7골에 그쳤다.

무엇보다 마네는 '동료 폭행'으로 인해 팀내 신뢰를 완전히 잃고 말았다. 팀 동료 르로이 사네를 폭행하며 '문제아'로 낙인 찍혔다. 결국 뮌헨은 한 시즌 만에 마네를 퇴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당한 제안이 오면 언제든 마네를 떠나보낼 수 있다는 게 뮌헨의 입장이다.

그러자 많은 EPL 팀들이 마네를 탐내고 있다. 그 중에는 2022~2023시즌을 4위로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된 뉴캐슬이 있다. 2~3년전 주로 하위권에서 강등을 걱정하던 뉴캐슬이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의 지원을 받아 강팀으로 거듭난 결과다. 자본력도 있고, 성적도 뒷받침되기 때문에 마네를 영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마네 역시 '달라진 뉴캐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뉴캐슬 출신인 마틴 캘러넌 전 영국 장관의 SNS에서 드러났다. 마네의 고향인 세네갈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캘러넌 전 장관은 호텔에서 마네를 만나 '팬심'을 드러냈다. 마네에게 다음 시즌 뉴캐슬에 합류할 수 있는 지 물은 것. 마네는 환한 얼굴로 '절대 아니라고 할 순 없다(Never say never)'고 답했다. 예의를 차린 답변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마네가 뉴캐슬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 뉴캐슬 팬들은 이 사실만으로도 벌써 흥분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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