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각) '맨유를 낙찰받을 예정인 셰이크 자심이 솔샤르 전 감독에게 구단 운영 역할을 부여해 다시 불러들이려 한다. 구단 인수작업이 마무리 되면 곧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공개 매각을 선언한 맨유는 이후 약 7개월에 이르도록 구단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셰이크 자심이 주도하는 카타르 자본과 '잉글랜드 최고갑부'로 불리는 짐 랫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의 양자대결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사실 이렇게 오래 이어진 이유는 현재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의 욕심 때문이다. 어떻게든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구단을 매각하기 위해 두 입찰자를 저울질하며 매각 가격을 높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셰이크 자심 회장의 맨유 운영 계획의 일부가 공개됐다. 여기에서 하필 솔샤르 전 감독의 이름이 나왔다. 미러의 보도에 의하면 셰이크 자심 회장은 솔샤르 전 감독을 다시 불러들여 맨유 운영에 가담시키려 한다. 맨유 레전드 출신에 감독까지 역임했으니 팀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