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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축구의 완승' 디마르코·프라테시 연속골+키에사 결승골 폭발! 이탈리아 유럽네이션스리그 첫 3위 달성, 또 수비 '와르르'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2-3 무너졌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23-06-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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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축구의 완승' 디마르코·프라테시 연속골+키에사 결승골 폭발! 이탈리…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탈리아의 '실리축구'가 통했다. 홈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잡고 유럽 네이션스리그 첫 3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가 1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엔스헤데 트벤테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와의 유럽네이션스리그 3~4위 결정전에서 키에사의 결승골로 3대2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준결승서 스페인에 1대2로 졌지만 3위를 차지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네덜란드는 홈에서 4위에 머물러 아쉬움이 컸다. 네덜란드는 준결승에서도 크로아티아에 연장 혈투 끝에 2대4로 졌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두 경기서 총 7실점했다.

네덜란드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가했다. 전체 라인을 끌어올렸다. 네덜란드는 전반 3분 덤프리스의 헤더가 골대 위로 날아갔다. 네덜란드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학포, 바로 뒷선에 노아랑-시몬스-마렌, 수비형 미드필더로 더용-위퍼, 포백에 아케-반다이크-헤르트루이다-덤프리스, 골키퍼 베이로가 나섰다.

이탈리아는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 빠른 공격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이탈리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라스파도리-레테기-뇬토, 허리에 베라티-크리스탄테-프라테시, 포백에 디마르코-본죠르노-아체르비-톨로이, 골키퍼 돈나룸마가 섰다. 이탈리아는 전반 6분 선제골(1-0)을 뽑았다. 라스파도리가 뒤로 내준 걸 디마르크가 강하게 왼발로 차넣었다.

첫 실점 이후 네덜란드는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좌우 측면, 가운데를 계속 파고들었다. 이탈리아는 밀고올라온 상대를 자기 진영에서 우선 막았다.

이탈리아는 전반 20분 프라테시가 두번째골(2-0)을 터트렸다. 뇬토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운 좋게 프라테시 쪽으로 흘렀다. 프라테시가 침착하게 왼발로 차넣었다. 네덜란드의 수비 밸런스가 너무 쉽게 깨졌다.

이탈리아는 전반 27분 디마르코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네덜란드는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 빈도를 늘렸다. 하지만 정교함이 떨어져 이탈리아의 밀집수비를 효과적으로 깨트리 못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40분 학포의 결정적인 오른발 슛이 골대를 살짝 빗겨 나가 아쉬움이 컸다. 한골 추격할 수 있는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탈리아가 전반전을 2-0으로 앞선채 마쳤다. 이탈리아의 효율적인 축구가 잘 통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볼점유율에서 앞섰지만 수비가 위험 상황에서 버티지 못했고, 또 골결정력도 떨어졌다.

네덜란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3명의 교체카드를 썼다. 마렌, 헤르트루이다, 노아랑을 빼고 대신 조커로 베르바인 바이날둠 베고르스트를 투입했다. 네덜란드 쿠만 감독이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네덜란드는 후반 2분 학포의 위협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 육탄방어에 막혔다. 후반 6분 베르바인의 슈팅은 디마르코의 발에 걸렸다. 후반 13분 덤프리스의 슈팅도 이탈리아 수문장 정면으로 향했다. 네덜란드는 후반전 초반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18분 시몬스를 빼고 쿠퍼마이너스를 투입했다. 이탈리아는 라스파도리와 뇬토를 빼고 키에사와 자니올로를 넣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23분 만회골(1-2)을 뽑았다. 베르바인이 왼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이탈리아는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키에사가 왼발로 추가골을 뽑았다. 3-1로 도망간 이탈리아는 디미르코를 빼고 스피나촐라를 넣었다. 네덜란드도 위퍼를 빼고 페르만을 조커로 넣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38분 베호르스트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드러나 노골 처리됐다.

이탈리아는 후반 40분 바렐라와 펠레그리니까지 넣었다. 포기하지 않은 네덜란드는 후반 44분 바이날둠이 왼발슛으로 만회골(2-3)을 뽑았다. 네덜란드는 마지막까지 공격에 무게를 두었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의 육탄방어를 뚫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탈리아가 1점차 리드를 지켜 3대2 승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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