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몸값 1억파운드(약 1691억원)로 평가받는 해리 케인에 대한 관심을 접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케인 영입은 올 여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최고 목표였다. 그러나 맨유는 토트넘이 다음달 서른이 되고,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선수에게 요구하는 이적료가 막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협상도 지지부진하고, 복잡해 더 이상 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케인 영입 불발시 차선책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 빅터 오시멘(나폴리)을 노리기도 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이적료 1억2000만파운드(약 1943억원)로 평가받는 오시멘 영입전에서 케인과 같은 이유로 발을 뺐다. 레비 회장과 마찬가지로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구단주 역시 악명 높은 협상가다.
맨유는 이미 김민재와 메이슨 마운트 영입에만 1억파운드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1일 맨유가 나폴리에 지불할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은 4275만파운드로 예상된다. 맨유는 마운트 영입을 위해 4000만파운드를 제시했지만 첼시가 거절한 상태다. 다만 메이슨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료를 더 올려 두 번째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