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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고 이적료 1000억 임대 먹튀' 충격 반전, "포스테코글루 축구와 잘 맞아"

김성원 기자

입력 2023-06-08 16:58

수정 2023-06-08 17:01

'토트넘 최고 이적료 1000억 임대 먹튀' 충격 반전, "포스테코글루 …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탕기 은돔벨레는 토트넘의 대표적인 먹튀다.



그는 2019년 7월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짠돌이'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은돔벨레 영입에 6500만파운드(약 106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기대 밖이었다. 그는 두 시즌 반동안 91경기에 출전해 10골에 그쳤다.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은 은돔벨레에 대해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지만 "팀이 더 중요하다"며 선발 투입을 꺼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마찬가지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후반부 친정팀인 올림피크 리옹, 2022~2023시즌에는 나폴리로 임대됐다. 그는 나폴리 33년 만의 수쿠데토(세리에A 우승) 멤버다. 그러나 나폴리는 은돔벨레의 완전 영입 옵션은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은돔벨레는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온다. 한데 청신호가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해리 윙크스와 함께 은돔벨레의 재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 때문이다.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는 "좋은 감독 선임이다. 그는 셀틱에서 트레블을 달성했고, 어디를 가든 성공적이었다"며 "토트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흥미진진하다. 토트넘은 콘테와 무리뉴 같은 이름값 높은 감독과 함께했지만 둘다 수비 축구였다. 그들은 세계적인 지도자지만 토트넘 방식은 아니었다"고 했다.

오하라는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팬들이 원하는 템포가 빠른 공격 축구 스타일을 도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대를 떠난 선수들을 재평가할 것이다. 특히 재능이 넘치는 은돔벨레와 윙크스는 새로운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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