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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A대표 출신 MF 이찬동 6개월 만에 소속팀 찾았다, 태국 촌부리FC 입단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6-06 12:01

수정 2023-06-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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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 출신 MF 이찬동 6개월 만에 소속팀 찾았다, 태국 촌부리FC 입…
사진캡처=촌부리 트위터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 때 태극마크를 달고 A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던 미드필더 이찬동(30)이 6개월 만에 소속 팀을 찾았다. 태국 1부리그 촌부리FC다.



촌부리는 지난 5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찬동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촌부리는 2022~2023시즌 13승4무13패(승점 43)를 기록, 16팀 중 6위에 머물렀다.

이찬동은 인천대 3학년을 마치고 광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수비로 남기일 전 감독(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 데뷔 시즌부터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용됐다. 2014시즌에는 K리그2(2부 리그)에서 31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특히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광주의 K리그1 승격에 앞장섰다.

이찬동은 K리그1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후방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광주의 K리그1 잔류에 앞장섰다.

전도유망했다. 1m85의 큰 키를 보유한 이찬동의 축구인생은 탄탄대로 같았다. 2015년 3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준비 중이던 23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해 예선은 물론 본선에도 출전해 한국의 8강행을 견인했다.

이후 2017년 제주 러브콜을 받고 이적했다. 서귀포중-고 출신이라 적응은 한결 쉬웠다. 그러다 2018년 인천아시안게임 멤버에 뽑히지 못하자 군입대를 택했다. 상주 상무에서 2020년 제대한 이찬동은 더 큰 날개를 펼칠 것으로 보였다. '은사' 남 감독이 제주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 그러나 이찬동은 이듬해 광주로 이적해야 했지만 팀의 2부 리그 강등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찬동은 잔류했지만, 이순민 정호연에게 밀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계약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반년간 무적 상태였던 이찬동은 6개월 만에 뛸 팀을 구했다. 태국 촌부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새로운 도전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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