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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행만 원한다, 다른 팀은 싫어" PSG-맨유 네이마르 이적 사전협상 진행중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5-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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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행만 원한다, 다른 팀은 싫어" PSG-맨유 네이마르 이적 사전협상…
네이마르.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오직 맨유행만 원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인 네이마르(31·파리생제르맹)의 속마음이다.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네이마르가 올 여름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다른 클럽으로 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오직 맨유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주 맨유가 PSG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은 PSG와 맨유의 상황이 맞아떨어져 이뤄지고 있다. PSG는 6시즌 동안 총 173경기에서 118골을 터뜨리며 5번의 리그 우승을 이끈 네이마르를 선수단에서 제거하고 싶어한다. 네이마르는 2017년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당시 PSG는 천문학적인 1억9200만파운드(약 3148억원)를 썼다. 개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효율이 떨어졌다.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길었다. PSG가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태지 못했다.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고비에 오를 때마다 정작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반면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도울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화력 보강이 절실하다고 느끼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영국 매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래시포드 외에 우리에게 필요한 건 득점 능력을 가진 한 명의 추가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우리 팀에서 나오든, 우리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맨유가 네이마르를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은 하나다. 카타르 갑부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가 구단을 인수하는 경우에만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러브콜이 전달되면서 네이마르의 미래가 더욱 복잡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과르디올라는 이적시장을 앞두고 네이마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했다. 네이마르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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