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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노팬티로 모피코트 입은 꼴"

한동훈 기자

입력 2023-02-23 10:30

수정 2023-02-23 10:47

"토트넘, 노팬티로 모피코트 입은 꼴"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는 모피코트만 있고 팬티는 없다고 영국 언론이 비유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 라이벌에게 그를 빼앗기는 일은 토트넘에게 재앙이다'라며 토트넘은 반드시 케인과 재계약에 성공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여름 끝난다.

케인은 우승을 원한다. 토트넘에서는 우승이 어렵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5년 동안 '무관'이다. 토트넘 원클럽맨 케인도 당연히 무관이다.

케인은 우승을 하고 싶어서 토트넘을 떠나려고 했다. 2021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요청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막았다.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올해 여름, 케인의 이적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토트넘은 무조건 케인을 지키기도 어렵다. 케인이 재계약에 응하지 않는다면 2024년 자유계약으로 풀린다. 그렇게 되면 토트넘은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하고 케인과 이별이다.

즉, 토트넘은 올해 여름 케인을 아주 비싸게 팔든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약을 연장하든지 둘 중에 하나를 해야 한다.

데일리메일은 후자를 추천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필요한 모든 것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 창의적이고 조정 가능한 바이아웃, 우승할 경우 경이로운 보너스 등 무엇이든 간에 케인의 잔류를 보장해야 한다. 케인은 왕관 속의 보석 같은 존재다. 그는 대체 불가능하다'라며 토트넘에 케인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데일리메일은 '레비는 케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줘야 한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토트넘은 자신이 처한 시장을 직시해야 한다. 때로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위해서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케인을 탐내는 클럽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뮌헨은 내부 분석 결과 케인이 클럽에 가장 완벽한 공격수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해졌다. 맨유는 케인을 원하지만 어렵다고 보고 빅터 오시멘과 마커스 튀랑을 주시하는 중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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