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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케인 포기 수순.. 돈 아껴서 2명 영입할 듯

한동훈 기자

입력 2023-02-21 15:13

수정 2023-02-22 07:52

맨유, 케인 포기 수순.. 돈 아껴서 2명 영입할 듯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이 끝나고 공격수 최소 2명이 필요하다. 해리 케인(토트넘)은 가능성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각) '맨유는 한 명 가격으로 스트라이크 2명을 영입할 수 있다. 수백만 파운드를 아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2명은 바로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과 묀헨글라드바흐의 마커스 튀랑이다. 오시멘은 여러 빅클럽들이 노려 몸값이 비싸지만 튀랑은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이적료가 0원이다.

케인은 사실상 우선 순위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시즌 말부터 케인과 급격히 가까워졌다. 사실 맨유는 올해 리빌딩 시즌이었다. 그런데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이 팀을 예상보다 빠르게 정비했다. 내년 정도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팀으로 급성장했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맨유와 우승을 원하는 케인의 조합은 완벽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이 케인을 프리미어리그 팀에 팔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마침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점찍었다. 토트넘은 같은 리그에서 경쟁하는 맨유 대신 뮌헨에 파는 편이 훨씬 이익이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이별한 뒤 부트 베호르스트와 안토니 마르시알로 공격진을 꾸렸다. 하지만 베호르스트가 맨유에 영구적으로 머물 것인지 미지수다. 마르시알은 지속적인 부상 문제가 있다. 따라서 맨유는 여름에 스트라이커 2명을 보강해야 한다. 케인은 비현실적인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첼시와 오시멘 영입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적료는 1억파운드로 예상된다. 맨유가 1억파운드를 쓰면 다른 비싼 공격수를 살 자금이 모자르겠지만 튀랑이라면 완벽한 선택지다. 튀랑은 1월 이적에 실패했다.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이적료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묀헨글라드바흐 단장은 "튀랑은 떠나기로 결정했다. 자유계약으로 나가는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그가 빅클럽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구단주가 취임할 예정이다. 새 구단주가 오면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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